1️⃣ 왜 ‘데이터에 맞는’ 시각화가 중요한가?
데이터 시각화의 핵심은 정보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아무 차트나 무작정 쓰는 건 오히려 정보를 왜곡하거나
독자의 이해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 흐름을 보여줘야 하는 데이터에 파이차트를 쓰면
비율은 보일지 몰라도 흐름은 완전히 사라지죠.
반대로 지역별 통계에 꺾은선그래프를 쓰면
공간에 대한 인식이 없어져 데이터의 맥락이 무너집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 유형과 시각화 목적에 따라 맞춤형 차트를 고르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데이터를 유형별로 나누고, 그에 맞는 시각화 공식을 안내해
누구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차트를 고를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2️⃣ 데이터 유형별 시각화 선택 공식
시각화를 선택할 때는 먼저 데이터가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데이터 유형별 시각화 공식입니다:
📅 ① 시간 흐름형 데이터 (시계열)
예: 월별 방문자 수, 연도별 출생률, 시간대별 유동 인구
추천 차트:
- 꺾은선그래프 (Line Chart): 시간 흐름과 추세 강조
- 영역그래프 (Area Chart): 전체 흐름에 볼륨감 부여
- 스파크라인 (Sparkline): 작고 간결한 미니 흐름 표시
🧮 ② 카테고리별 비교 데이터
예: 지역별 확진자 수, 부서별 예산, 브랜드별 만족도
추천 차트:
- 막대그래프 (Bar Chart): 비교에 가장 강력한 기본형
- 가로막대그래프 (Horizontal Bar): 항목이 많을 때 유리
- 도트플롯 (Dot Plot): 정확한 수치 비교 강조
📊 ③ 비율 및 구성 데이터
예: 예산 비율, 인구 구성비, 시간 할애 구조
추천 차트:
- 파이차트 (Pie Chart): 전체 중 일부의 비율
- 도넛차트 (Donut Chart): 중간에 텍스트 정보 표시 가능
- 100% 누적막대그래프: 항목 간 구성비 비교
주의: 파이차트는 항목이 5개 이하일 때만 명확합니다.
🗺️ ④ 공간/지역 기반 데이터
예: 시군구별 인구수, 위치별 사고건수, 지도 좌표 정보
추천 차트:
- Choropleth 지도: 행정구역별 색상으로 수치 표현
- 버블맵: 위치에 따라 수치의 크기를 원으로 표시
- Heatmap: 밀도나 강도 표현
📈 ⑤ 상관관계 데이터
예: 키와 몸무게, 가격과 수요량
추천 차트:
- 산점도 (Scatter Plot): 두 변수 간 관계 시각화
- 버블차트: 세 번째 수치까지 함께 표현
🔁 ⑥ 순서, 랭킹, 변화 강조 데이터
예: 인기순위, 변화율, 성장률
추천 차트:
- 레이스 차트 (Race Bar Chart): 시간에 따른 순위 변화
- 점수 분포표: 순서 강조
- 꺾은선그래프 + 주석 강조: 변화의 이유 설명 병행
이처럼 데이터의 구조와 메시지에 따라 시각화 형태는 달라져야 하며,
이 공식을 기반으로 하면 의미 있는 시각화 설계가 가능합니다.
3️⃣ 목적에 따른 시각화 보정 공식
같은 데이터라도 전달 목적에 따라 시각화 형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별 확진자 수’라는 데이터가 있을 때,
- 단순 비교가 목적이라면 → 막대그래프
- 공간 분포가 목적이라면 → 색상 지도(Choropleth)
- 밀도 중심 분석이 목적이라면 → 히트맵(Heatmap)
- 추세 변화를 보여주고 싶다면 → 꺾은선그래프
이처럼 ‘무엇을 강조할지’에 따라 같은 데이터를 다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각화를 고를 때는 아래 세 가지를 자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데이터에서 사용자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 독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가장 쉬운 방식은 어떤 형태인가?
- 강조할 포인트가 있나? 그것을 어떤 시각적 수단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다 보면,
숫자보다 메시지를 중심에 둔 시각화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4️⃣ 흔히 하는 시각화 선택 실수와 개선 팁
마지막으로, 다음은 실무나 블로그에서 자주 발생하는 잘못된 시각화 선택 사례입니다.
❌ 숫자가 많은 항목에 파이차트를 사용
→ 파이차트는 5개 이상 항목에서 분별력이 떨어지고
→ 누적막대그래프나 도넛형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음
❌ 시간 흐름을 막대그래프로 표현
→ 시간은 연속 데이터이기 때문에 꺾은선그래프가 적합
→ 막대는 비교용이지 흐름용이 아님
❌ 지역 데이터를 표로만 보여줌
→ 시군구별 데이터는 지도와 결합해야 인지도가 상승
→ Choropleth나 지도 버블 차트 적용
❌ 메시지 없이 복잡한 차트 나열
→ 독자에게 무엇을 봐야 하는지 가이드를 주는 캡션이 반드시 필요
→ 하이라이트 색상, 텍스트 주석 활용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