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차트가 아닌 방식’으로 데이터를 표현할까?
공공데이터 시각화라고 하면 흔히 막대그래프, 꺾은선그래프, 파이차트 같은
전통적인 형태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수치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데는 강점이 있어도,
📌 감정적 연결을 만들거나
📌 대중의 관심을 끌고
📌 기억에 남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엔 다소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드뉴스처럼 정보 소비보다는 감각적 체험이 중요한 플랫폼에서는
차트 대신 일러스트를 활용한 시각화 방식이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 실업률’이라는 딱딱한 주제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하루를 그린 일러스트”로 풀어낸다면,
데이터 이상의 공감과 이해, 공유를 이끌어내는 콘텐츠가 됩니다.
즉, 일러스트는 공공데이터를 사람 중심의 이야기로 전환시키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2️⃣ 어떤 데이터를 일러스트로 표현하면 좋을까?
일러스트는 단순한 숫자 나열보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데이터에 적합합니다.
다음과 같은 유형의 공공데이터는 일러스트 기반 표현 방식과 궁합이 뛰어납니다.
✅ 일러스트 시각화에 적합한 공공데이터 예시:
- 사회문제 지표: 청년 실업률, 출산율 감소, 고령화 추이
- 생활 변화 데이터: 교통 혼잡도, 대기질 변화, 배달 주문량
- 교육/보육 정보: 학급당 학생 수, 어린이집 증가율
- 보건/의료 현황: 독감 발생률, 병원 접근성, 건강검진 수검률
- 소비 트렌드: 연령별 소비 항목, 온라인 쇼핑 비중 변화
- 지역격차 지표: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시설 분포 등
이러한 데이터는 수치로만 보면 어렵고 추상적이지만,
일러스트를 통해 생활 속 장면으로 시각화하면 한눈에 이해되며 흥미도도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1인당 배달앱 주문 건수” 데이터를
📦 오토바이 기사와 쌓인 배달 박스를 그린 그림으로 표현하면
숫자 이상의 메시지와 분위기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시각화가 완성됩니다.
3️⃣ 공공데이터를 일러스트로 표현하는 실전 방법
공공데이터를 일러스트로 시각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식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① 데이터툰(Data-toon)
-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화 형식의 시각화
- 예: “퇴근 후 야근하는 간호사의 하루”에 일일 근무 시간 데이터를 삽입
- 사용 툴: Canva, 미리캔버스, 포토샵, Procreate
② 픽토그램 기반 표현
- 사람, 물건, 동작을 상징하는 아이콘 형태로 수치 비율 표현
- 예: “10명 중 3명만 정기검진을 받는다” → 10명의 사람 아이콘 중 3명만 색칠
- 사용 툴: Flaticon, Iconfinder, Noun Project 등 무료 아이콘 소스 사이트 활용
③ 비주얼 스토리보드 구성
- 하나의 데이터를 4~5장 슬라이드 형식으로 분해하여 전개
- 각 장면마다 간단한 설명 + 감각적 일러스트 삽입
- 블로그, 카드뉴스, 인스타그램 콘텐츠로 재구성하기에 적합
④ 일러스트 + 데이터 병합 방식
- 일러스트 안에 숫자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삽입
- 예: 집 안 일러스트 위에 실내 미세먼지 수치, 조명 사용량 등 숫자 배치
- 사용자에게 공간적 맥락과 정보를 동시에 전달
4️⃣ 시각효과와 전달력을 높이는 팁
일러스트 시각화는 단순히 예쁜 그림이 아닌,
정보를 명확히 전달하면서 감정적 반응을 유도하는 도구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시각적 위계 구조 유지
→ 일러스트 내부에서도 중요한 정보는 컬러 강조, 굵기 조절, 위치 배치 등으로 위계를 명확히 표현
→ 너무 복잡한 그림은 피하고, 정보가 명확히 분리된 형태가 효과적
✔️ 색상은 감정과 상황을 함께 반영
→ 사회 문제 데이터는 회색, 붉은 계열, 희망적 메시지는 파스텔톤, 밝은 계열로 설계
→ 색상은 단순 장식이 아니라 정보 해석의 일부분이 되어야 함
✔️ 모바일에서 잘 보이는 비율로 저장
→ 1080x1350px 또는 1080x1920px 등 인스타그램/블로그 최적화 비율로 저장
→ 용량은 1MB 이하, PNG 권장
→ 글자 삽입 시 14pt 이상, 손가락으로 터치해도 보일 크기로 조절
✔️ 공유를 유도하는 구도와 문장 삽입
→ 이미지 상단이나 하단에 “이런 정보가 더 궁금하다면?”, “출처: 공공데이터포털” 등
→ 메시지형 문구를 넣어 정보 콘텐츠로서 신뢰도 + 바이럴 요소 강화